'고래고래 소리치기/Physiology and anatomy'에 해당되는 글 1건
고래의 생리와 해부 (1) - 피부와 지방층 (Skin & Blubber layer)

고래는 포유류다. 그런데 이 경이로운 개체는 바다속에서 산다.
그렇기에, 육상동물과는 좀 다르지 않을까 막연히 생각은 할 수 있다.
자 그렇다면 어떻게 다른지 맛보기로 하자.
왜 맛보기냐 하였냐면, 나의 영어실력이 일천하여, 전문자료를 해석하는 데에
엄청난 시간이 필요한 바, 맛만 볼 수 있는 사이트에서 자료를 아직은 얻고 있기 때문이다.
또한, 해양동물관련 서적은 상당히 고가라서
그 구매를 신중히 해야하는 바.. 일단은 웹 상의 자료를 모아서 정리를 시작할까 한다.
이제 살펴볼 부분은
남녀노소 끊이지 않는 트러블에 걱정하는 피부와, 그 아래의 지방층에 관한 이야기이다.
물론 고래의 것이라 걱정할 필요는 없지만...
고래의 피부에 대해서는 이렇게 살펴보았지만. 일반적으로 동물체의 피부라 하면 다음과 같은 기능들을 수행한다.
- 보호기능 : 외부환경과, 신체 내부간의 장벽기능을 수행, 물리적 기능과, 면역학적 기능을 모두 수행.
- 감각기능 : 각종 감각 수용체(냉, 온, 통, 촉, 압, 진동 등)이 있어, 조직부상이나 자극에 반응한다.
- 열의 조절 : 이 기능은 피부와 피부아래 피하층의 지방의 단열 기능 그리고 피모와, 피부층에 존재하는(분포하는.. 이라는 용어를 더 많이 사용한다) 혈관의 혈류량에 의해 이루어진다.
- 증발조절 : 특정 부위(점막부위 등)를 제외한 신체 수분의 증발을 방지한다.
- 미적, 사회적 : 아름다움과 관련되는 기능
- 저장, 합성 : 비타민 D의 합성이 이루어지는 장소이며, 또한 지질과 수분의 저장고 역할을 한다. 이 때문에 탈수시에 Skin test를 실시하는 것이다.
- 배설의 기능 : 땀으로 요소를 배설할 수 있다.
- 흡수기능 : 척추동물에서는 약간의 기능밖에는 못하지만, 산소, 질소등과같은 기체를 흡수할 수 있으며, 각종약물의 경우에는 피부로 처방할 수 있는 것들도 존재한다. (니코틴, 몰핀 등)
위의 경우는 우리가 흔히 동물이라고 대부분의 개체에서 피부가 수행한다고 봐도 무방한 기능이다.
고래 또한 육지포유류에서 진화해 간 만큼 크게 다를것은 없어보인다. 그러나, 수중생활을 하는 개체인 만큼, 체온유지에 대한 부담이 상당히 커지게 되어 있다. 고래의 정상 체온은 섭씨 37~40 도 정도 되나 바다의 수온은 섭씨 20도에서 극지의 경우에는 경우에 따라 10도에 미치지 못하는 곳도 존재하기 때문이다. 이로 인해 고래의 진화과정에서는 필연적으로 피하지방층이 차츰 두터워 졌을 것이다. (물론, 고래가 이러한 수온에서 유영할 수 있는지에 대한 정보는 아직 필자에게는 없다. 그냥 피하지방층이 체온의 항상성 유지를 위하여 체온보다 낮은 바닷물로의 열의 방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진화됨을 설명하고자 든 예일 뿐이다.)
그림에서 보듯이, 상대적으로 피부층에 비해 지방층이 엄청나게 두텁다. 역시나, 밝혀진 바에 의하면, 이 피하지방층의 역할은 체온의 유지라고 한다. 이 두터운 지방은 차가운 외부수온으로부터 체내의 열을 보호해주는 단열재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다. 이로 인하여, 체온을 외부 물에 빼앗길 염려는 한층 줄어들었다.
그러나, 격렬한 운동 등 신체활동으로 생긴 열을 어떻게 배출할 것인가 또한 체온조절의 큰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, 이를 또 짚고 넘어가야만 한다.
윗부분에 피부의 기능에서, 체온조절 기능에 주를 차지하는 것이 피모와 혈관내의 혈류량이라고 언급했었는데, 고래 또한 이 조절기전을 사용한다. 다만, 두터운 지방층을 뚫고 얇은 피부층에 많은 혈관을 낼 시 발생할 열 조절의 비효율 때문인지 아닌지는 모르나(이는 단지 추측일 뿐이다) 고래는 표면에 지방이 적은 가슴지느러미와 꼬리지느러미(fluke)에 피부 표면혈관이 집중적으로 분포하고 있어, 열의 배출이 필요할 시에 이쪽으로 가는 혈류량을 늘려 열을 배출한다.
또한 이 지방층은 고래의 근육, 골격, 기타 구조의 음성부력을 보충하여 고래가 물에 뜨는 데에 많은 도움을 준다. 지방이 가져오는 부력의 증가는 고래의 대형화와 연관이 있지 않겠나 조심스레 추측해본다. (아시는분은 댓글로 좀 더 진실에 가까운 바를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.)
마지막으로는 많은 개체에서 그러하듯이, 에너지의 저장기관으로서의 역할이다. 대부분 종의 고래는 한 바다에 머무는 동물이 아니다. 즉, 여러계절에 걸쳐 많은 나라의 바다를 유영하여 돌아다니는 것이 이들의 생활사에서 매우 큰 부분을 차지한다. 그렇기에, 계절간 이동을 위해 많은 에너지를 사용해야만 하며, 이 에너지는 바로 지방에 쌓여있다.
피하지방의 역할에 대하여 이상 요약하자면
p.s 참고로 이곳에 올라오는 정보는 저를 통한 한번의 필터링을 거침 셈이므로 절대적인것은 아닌 바, 꼭 다른 문헌과 비교하여 더 정확한 것을 따르길 바랍니다. 아직 부족하지만 노력하여 진실에 가까워질 수 있는 정보를 싣겠습니다. -카멜나라백성-
출처 : http://www.uwrf.edu/biology/electives_dir/444_dir/VSmith/Page1.html
- 원문의 번역에 의하면 이러한 의미이나, 이 부분의 정확한 이해를 위해서는 간단한 예시가 있었으면 하는데 본문에서는 그러한 예시는 없었다. 추후에 더 찾아서 보충설명을 하도록 하겠다. [본문으로]